캐디변신 류준열, 그린워싱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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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변신 류준열, 그린워싱 논란 계속
배우 류준열(37)이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 논란에도 메이저 골프대회 캐디로 등장했다. 지난달 한소희(29)와 열애 인정 후 환경단체 홍보대사가 '골프광'인 점은 이중적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는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류준열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등장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열리는 이벤트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가족, 연인, 친구 등에게 캐디를 맡기고 즐긴다. 이 이벤트에 국내 연예인이 캐디로 등장한 것은 이승철(2011), 배용준(2015) 이후 세 번째다.
이날 류준열은 김주형 골프백을 메고, 흰색 점프수트에 초록색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캐디가 선수를 대신해 티샷을 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는데, 류준열은 9번 홀에서 '원온'(샷 한 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했다. 두 번의 퍼트로 파를 잡은 뒤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김주형은 인스타그램에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좋았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류준열은 2016년부터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를 후원했다. 지난해 4월 홍보대사 위촉 후 캠페인 '나는 북극곰입니다'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동도 촉구했다. 최근 열애 후폭풍이 일면서 그린피스에도 불똥이 튀었다. 류준열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되자, 그린피스 후원 취소가 잇따랐다. 그린피스는 지난달 21일 "홍보대사는 개인의 선의를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라면서도 "내규를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