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연패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내 탓이오"

토트넘, 첼시에 0-2 패배…UCL 진출 아득해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의 3연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 아스널전(2-3 패)에 이어 3연패한 토트넘(승점 60)은 또다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캡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PL에서는 올 시즌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는데,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8패·승점 6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해 4위 탈환이 멀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패배는 나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우리의 축구에 대한 믿음을 약간 잃어버린 것 같다"며 "그걸 바꾸는 건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점의 문제가 아닌, 경기 운영과 플레이 방식에서의 문제였다"며 "(이 패배는) 우리가 도전하는 과정이자 성장의 일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