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와 결별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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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PSG와 결별 직접 발표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이번 영상에서 그는 구체적으로 어디로 떠난다고는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 밖'이라는 점은 암시했다.
그는 "7년 동안 굴곡이 있었지만, 이 클럽과 계약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 PSG는 평생 내 기억에 남을 것"이라면서 "이제 더는 PSG의 선수가 아니지만, 모든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PSG는 13일 툴루즈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며, 이후 리그1 원정 2경기와 26일 릴에서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남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해 준결승 탈락했으나 이미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오른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우승하면 시즌 3관왕을 달성한다.
음바페는 "지난 7년 동안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면서 "마지막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