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넘는 출연료로 마블에 돌아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대표적인 캐릭터인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가 다시 한번 MCU로 복귀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복귀는 그의 출연료가 무려 1100억 원(8000만 달러)이 넘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로다주와 루소 감독 형제가 ‘어벤져스’ 새 시리즈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 복귀하는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연출을 맡기는 조건으로 앤서니와 조 루소 감독에게 8천만 달러(약 1107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로다주에게는 이보다도 더 높은 출연료를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다주에게는 단순히 금전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개인 제트기와 전담 보안팀도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도 알려져 특히 눈길을 끈다.

여기서 더 흥미로운 점은 로다주가 MCU 복귀를 결정지으며 한 가지 제안을 했다는 사실이다. 로다주는 마블 스튜디오 측에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연출을 루소 형제가 맡는다는 조건으로 MCU 복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다주는 마블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어벤져스' 시리즈와 '아이언맨' 시리즈 외에도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의 작품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하며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의 수입은 약 5억에서 6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그가 MCU에서 그동안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로다주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마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코믹콘'에서 ‘아이언맨’이 아니라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가 이전에 맡았던 영웅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출연이 기대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