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홍명보호, 2026 월드컵 본선행 확률 99.5%···일본, 무승부에도 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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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홍명보호, 2026 월드컵 본선행 확률 99.5%···일본, 무승부에도 99.99%
월드컵 3차예선 3연승을 달린 한국 축구의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이 99.5%로 예측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후반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골을 엮어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아 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월드컵 예선 첫 패배를 당한 이라크(승점 7)는 오만을 4-0으로 완파한 요르단(승점 7)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갔다.
21세 배준호(스토크시티)와 23세 오현규가 각각 두 경기 연속으로 도움과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3차예선 2위까지 2026 월드컵 본선행을 곧바로 확정한다. 홍명보호는 강호 요르단, 이라크와 잇따라 맞붙어 북중미행의 최대 고비로 여겨지던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
축구 통계매체는 사실상 본선행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통계 전문 ‘위 글로벌 풋볼’은 16일 3차예선 4라운드까지 치른 결과를 바탕으로 월드컵 본선행 확률을 매겼는데, 한국의 월드컵 티켓 획득 확률을 99.5%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월 3차예선 2연전을 마친 뒤에도 확률을 발표했는데, 당시 한국은 92.8%였다.
이번 10월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 확률은 99%를 넘어섰다. 한국에 이어 B조 2위를 놓고 골득실을 다투고 있는 요르단(41.6%)과 이라크(53.4%)은 본선행 확률도 10% 안팎에서 경쟁하고 있다.
전날 호주에 자책골 공방 끝에 1-1로 비기며 3승1무가 된 C조 1위 일본이 99.99%, 이날 카타르를 4-1로 완파하며 3승1무가 된 A조 1위 이란은 99.6%로 예상됐다. 역시 이날 UAE를 꺾고 3승1무가 된 A조 2위 우즈베키스탄의 본선행 확률도 93.1%로 높게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