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진 손흥민, 알크마르전 결장한다···토트넘 훈련 불참→포스텍 감독 직접 언급 “웨스트햄전 이후 통증”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2·토트넘)이 AZ 알크마르전에서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를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토트넘은 23일 15분간 미디어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훈련에선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가벼운 몸 상태를 보였고, 1골과 1자책골 유도, 그리고 1기점 역할을 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첫 경기였고, 이미 어느 정도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라 무리하지 않는 교체였다. 경기 후에도 별다른 부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경기 전 팀 훈련에서 불참한 것이 포착되면서 기자들은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내일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물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손흥민으로선 무리해서 경기에 뛸 이유가 없다.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인 만큼 몸 관리와 부상 방지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더불어 토트넘은 알크마르전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2전 전승으로 순항 중인 UEL에서 핵심 에이스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