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김민재, 전 아내에게 80억씩이나 주는 이유

결혼이 한때는 김민재의 가장 든든한 기둥이었다. 수년 전, 배우 김민재는 연인과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안정된 가정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길 꿈꿨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일상은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무너져 내렸고, 결국 김민재와 전 아내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혼을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끊긴 것은 아니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남은 어린 딸을 위해 김민재는 인생의 또 다른 중요한 결정을 내렸고, 그는 이혼 합의서에 80억 원이라는 거액과 더불어 매달 1,000만 원의 양육비를 약속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의 과감한 재정적 지원은 우연이 아닌 철저한 계산의 결과였다. 우강일 변호사에 따르면, 김민재는 베이징궈안, 페네르바체, 나폴리 등 여러 구단에서 뛰며 이미 수백억 원대의 연봉을 쌓아왔다. 2023년부터 독일의 명문 구단 뮌헨에 합류하면서 그의 연봉은 176억 원에 달했다.

이를 고려하면 그가 합의한 80억 원은 결코 무리한 액수가 아니었지만, 그보다도 전 아내와 딸을 향한 그의 진심이 담긴 금액이었다.

김민재는 ‘성격 차이’로 인해 결혼 생활을 끝냈지만, 마지막까지 전 아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했다. 소송 없이 합의로 이혼을 마무리하면서 김민재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좋았던 시절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을 되새겼다고 한다. 그로 인해 전 아내가 삶의 기반을 잃지 않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이로 인해 소송이 아닌 합의로 이혼을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그는 딸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신중을 기했다. 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은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달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이후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1,200만 원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필요할 경제적 요구를 미리 생각해 둔 것이다.

김민재의 이혼 후 결정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부 누리꾼은 “결혼과 이혼이 간단한 결정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며 김민재의 결정을 재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공할 때 옆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며 김민재의 배려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는 특히 “아이를 위해 신중히 준비한 부모의 결정”이라는 점에서 큰 공감을 샀다.

김민재의 이혼 합의는 연예계 내에서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고 있다. 그는 법적 구속을 넘어, 평생의 인연을 맺었던 사람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