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바르셀로나 파격적 SON 확보 구상,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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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바르셀로나 파격적 SON 확보 구상, 드디어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계획을 세웠다. 제2의 리오넬 메시를 매각하고 빈 자리에 손흥민을 들이겠다는 의도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그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도 그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높은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흥민 영입은 쉽지 않다.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남았고, 주급도 19만 파운드(약 3억3820만원)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정통한 소식통으로 유명한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달 중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클럽의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과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적중시켰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는 거의 결정됐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 "손흥민은 최소한 다음 시즌까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 초석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쉽지 않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하는 팀에게 막대한 이적료 지불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더 스탠더드' 역시 "토트넘은 한국 선수가 그간 장기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을 클럽에 유지하기 위해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이 이미 다년계약을 제시했으나 손흥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부했고, 이에 토트넘이 협상 시간을 벌고 내년 여름에 손흥민을 무료로 내주는 일 없도록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이에 따라 내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엘골디히탈'은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손흥민과 계약은 쉽지 않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지만 손흥민 측근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데쿠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영입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