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임지연 주연,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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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임지연 주연,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이정재는 28일 오후 '얄미운 사랑'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작들은 무게가 있었기에 좀 가볍고 발랄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기회가 왔길래 덥석 물었다"고 말했다. 그가 연기한 임현준은 인기 드라마 시리즈 '착한형사 강필구'로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지만, 이제는 멜로를 해보고 싶다며 연기 변신을 꿈꾸는 인물이다. 상대 배우 임지연도 이번 드라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맡은 위정신은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발령이 난 기자이자, 대중문화에 관심이 없다가 점점 임현준의 매력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임지연도 "제가 전작에서 어둡거나 고난을 많은 겪는 인물을 맡다 보니 제 나이대에 맞는 가볍고 유쾌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인터뷰를 할 때 기자들을 유심히 봤다"며 "'내 직업이 배우가 아니라 기자였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해 저다운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와 함께 김지훈, 서지혜가 각각 스포츠신문사 사장 이재형, 최연소 연예부장 윤화영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얄미운 사랑'이 시대물부터 액션, 스릴러, 코믹, 로맨스를 합친 복합장르라고 소개했다. 그 가운데서도 코미디 색채가 가장 두드러진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이정재 배우를 드라마에서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귀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캐스팅이 공개되자 극 중 로맨스 호흡을 맞출 이정재와 임지연이 각각 53세, 35세로 나이 차가 크다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이정재는 "나이 차가 나도 (임지연이) 엄청 구박한다"고 웃음 지었고, 임지연도 "그 어떤 또래 상대 배우보다도 편하다"고 말했다.
액션 요소는 드라마 속 드라마인 '착한 형사 강필구'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다. 이정재는 "드라마 속 또 다른 드라마를 찍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다"며 "다행히 영화 '헌트' 때 무술팀과 함께해서 제가 못하는 동작을 너무 잘 아셨고, 동작을 잘 짜줬다"고 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말에 김 PD는 선뜻 "30%"를 말하며 "tvN의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얄밉다'는 단어가 주는 온도가 있다"며 "'사랑스럽다'와 '밉다' 그 중간에 있는 감정의 이야기이고, 앙숙으로 만나 이해를 거쳐 사랑으로 넘어가는 공감 가는 이야기를 만들려 했다"고 설명했다.
'얄미운 사랑'은 다음 달 3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총 16부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