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억→900억…나폴리, 김민재 맨유행 저지 총력전 "바이아웃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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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이 나폴리가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 올릴 것을 계획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올리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나폴리는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1800만 유로(약 247억원)에 영입했다.
나폴리에서 8년간 주전으로 활약하며 세리에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유럽 5대 리그에 처음 입성하는 김민재로 대체하는 선택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쿨리발리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 만들었고,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과 10월 AIC(이탈리아 축구협회)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점차 증가했다.
나폴리 입단 당시 김민재는 4800만 유로(약 659억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했는데, 이 바이아웃은 계약 후 1년 뒤인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에 발동된다.
빅클럽들은 김민재의 활약에 비해 바이아웃이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기에, 그의 영입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유의 경우 지속해서 바이아웃 지불을 감행할 것이라는 영입 의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도 팀의 상승세를 이끈 김민재를 쉽게 보내지 않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그를 잡을 준비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미 급여 조정과 함께 바이아웃을 4800만 유로에서 6500만 유로(약 893억원)까지 올리는 계획을 목표로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라며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재계약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가 세우고 있는 계획의 경우 김민재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지기 어렵다.
다만 김민재가 유럽 빅리그 데뷔를 이끌어주고 첫 시즌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는 나폴리에서 선수 경력을 유지할 확률도 낮지 않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 유력한 가운데, 김민재가 재계약을 통해 나폴리에 더 오랜 기간 머무는 것을 택할지,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택할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