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순, 로이더 인정 재조명…부작용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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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의 와이프 폭행 논란이 해프닝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그의 로이더 의혹도 다시끔 수면 위에 올랐다.
과거 황철순은 자신을 둘러싼 로이더(스테로이드 약물 사용자) 의혹에 대해 인정하며, 스텍과 수치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0년 3월 황철순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철순의 스텍 최초 공개 및 호르몬 수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황철순은 "이 영상은 스테로이드 사용의 부작용과 위험성을 알려서 일반인들과 매니아층의 사용을 막고 부득이하게 사용하기 위한 분들에게 경각심을 안기기 위한 자료"라고 운을 뗐다.
그는 스테로이드 사용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간 수치 상승, 전립선 비대, 고환 수축, 탈모 등을 나열하며 "이런건 사실 회복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건 심장과 신장이다. 두 가지 부분은 생명과 연관된다. 많은 보디빌더분들이 돌연사하는 경우가 대부분 두 가지 항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황철순은 모든 스테로이드 사용에 반대한다고 밝힌 후 "운동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커보이고 싶거나 이성과 SNS에서 과시하기 위해 사용하는건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하며 "프로무대에서 경쟁을 위해 써야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며 그에 따른 법적인 처벌과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황철순은 약물 투약 사실을 부인해오면서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과장된 부분은 바로잡기 위해서 약물 사용을 인정하는 게 낫겠다는 결심이 섰다"라며 "약물을 처음 사용한 시점은 세계 대회를 앞둔 2012년"이라고 밝혔다. 경구형 단백동화제(아나볼릭) 스테로이드 3알을 하루에 나눠 먹는 방식으로 약물 복용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철순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약물 없이 동양인이 흑인·백인을 제치고 세계 무대에서 1등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약물 복용 이유를 전했다.
또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해 성기능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는 "아주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장난으로 적은 댓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고환 마사지를 해준다"는 선정적인 광고 댓글에 "저는 고환이 없는 고자입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황철순은 2020년 2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현재의 와이프 지연아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두 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다.
최근 황철순은 아내 외도 의심, 가정폭력 의혹이 일었으나 자작극으로 일단락됐다. 또 그는 지난해 자신을 촬영하는 20대 남성 두명의 휴대전화 파손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