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인 김민재, 나폴리 떠나 맨유로" 튀르키예 매체들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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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매체들은 '벽' 김민재(27, SSC 나폴리)가 이탈리아를 떠나 잉글랜드로 향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아잔스 하베르', '에샤 하베르' 등 튀르키예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선수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세계적인 거인 김민재의 새 행선지가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작년 7월 한 시즌 만에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했다. 페네르바체의 활약이 빅리그로 가는 발판이 됐다.
이들 매체들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나폴리가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는 행복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면서 "예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김민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자신의 특별한 경기력으로 수비 라인에서 큰 차이를 만들고 게임 전환을 아주 쉽게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김민재는 자신의 조국인 한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오는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시즌 막판 종착역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697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작년 7월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3+2년 계약을 맺었다. 최대 2027년까지 나폴리에 머물 수 있는 조건이다. 여기에 나폴리는 5000만 유로(약 694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즌 후인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이탈리아를 제외한 해외 클럽이 해당 금액을 제시할 경우 김민재 영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즌 전만 해도 이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32) 대체자로 영입된 '무명' 김민재였지만 누구도 첫 시즌부터 지금처럼 존재감을 드러낼지 몰랐다. 그러나 매 경기 꾸준한 경기력 속에 맨유를 비롯해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물론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