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84억원' 초호화…카지노 재벌 딸, 中 배우와 세기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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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 라우린다 호가 캐나다계 중국 배우 숀 도우와 혼인했다. 인도네시아의 관광 명소 발리 섬에서 열린 결혼식에만 5000만 홍콩달러(약 84억8000만원)가량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에 따르면, 라우린다 호와 숀 도우가 발리 섬 럭셔리 호텔 '식스센스 울루와뚜'에서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식은 사흘간 진행됐다.
5000만 홍콩달러가 투입된 결혼식에는 부부와 하객의 안전을 위해 120명의 안전요원이 투입됐다. 숀과 라우린다 부부가 하객들을 위해 준비한 결혼 선물은 부부의 별명인 '두두'와 '다다'가 새겨진 고가의 향수, 화장품, 초콜릿 등이었다.
또 부부는 식스센스 울루와뚜의 180개 룸을 통째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리조트는 1박 요금이 730~2600달러에 달한다. 라우린다가 입은 드레스도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이 특별 제작한 의상이다.
라우린다는 현재는 사망한 마카오 카지노 산업계 거물 스탠리 호와 그의 세 번째 아내 이나 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그는 자신만의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숀 도우는 2010년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로 데뷔한 영화배우로, '위험한 관계,' 신보보경심', '상해목운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한편 라우린다의 부친인 스탠리 호는 마카오에서 '카지노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62년 시의 첫 카지노 면허를 받은 뒤, 2001년 법령 개점으로 독점이 끝날 때까지 약 40년간 마카오 카지노 시장을 독점했다. 한때 마카오 재정의 3분의 2가 그의 세금으로 충당될 만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리 호는 2018년 카지노 업계에서 은퇴했고, 2020년 9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