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뒤집혔다' 이강인, 韓 15호 프리미어리거 가능성↑..."PL 이적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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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이강인(22, 마요르카)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까. 그의 프리미어리그(PL) 이적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L로 이적할 준비가 돼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그는 라리가 공격 포인트 10개 달성,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 골 선정,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 선정 등 한국 선수 최초 기록을 여럿 세웠다. 특히 4월 들어 맹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이미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적을 시간문제로 여기고 있다. 아틀레티코,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나폴리 등 쟁쟁한 팀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인 모양새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적 있는 데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서 생활한 만큼, 적응도 따로 필요없는 아틀레티코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상황이 급변했다. 이강인의 몸값 때문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최근 몇 달간 국내외 관심을 끌었다. PL 팀들과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가 요구하는 가격이 아틀레티코에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마요르카는 1700만 유로(약 247억 원)에 달하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이하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팀에 복귀하는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가 있기에 이강인 영입이 그리 급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PL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PL 팀들은 1700만 유로를 내는데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빌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2억 파운드(약 3332억 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강인이 PL 무대를 밟는다면, 그는 15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현재까지 PL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로는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손흥민, 황희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