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지인' 작가 최씨, "에어팟맥스에 전자담배"…경찰 출석 복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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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최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오늘(16일) 오전 11시경 유아인의 지인 미술작가 최씨가 서울 마포구 서울 경찰청 마포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최씨는 유아인과 미국 여행에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최씨는 이날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한 손에 에어팟 맥스와 전자담배를 손에 쥔 채 경찰서 조사실로 향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9시 두 번째 경찰조사를 위해 출석했던 유아인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최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경찰 출석 사진을 봤지만 손에 에어팟 맥스와 전자담배 기기를 들고 가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유아인과 미국에서 같이 입국한 미대 출신 작가, 유튜버 등 지인 4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이들은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이 전환됐다.
최씨는 그동안 개인 채널 등을 통해 유아인과 친분을 과시해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월 경찰에 유아인의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확인한 상태다.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우 유아인(37·엄홍식)이 16일 오전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프로포폴 및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