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도망쳐!" 손흥민-케인, 前 토트넘 감독 조언 귀기울일까... "토트넘, 팬들 없어지게 만드는 사회적 실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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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도망쳐!". 토트넘 감독을 역임한 해리 레드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레드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토트넘은 어떻게 하면 팬들이 완전히 없어지는지 사회적 실험을 하고 있는 수준이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하지만 팀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다. 그 결과 지난 20일 열린 토트넘의 홈 최종전에서는 팬들이 단체로 '레비 아웃'을 외치며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레비는 "팬들이 원하는 바를 안다. 앞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물러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비 회장의 소통하지 않는 태도가 토트넘을 모래알로 만들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레드냅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게 이런 토트넘에서 빨리 도망치라고 조언했다.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노린다. 레드냅은 토트넘에 미련을 버리고 맨유로 떠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레드냅은 "토트넘은 엉망이다. 도망쳐야 한다. 맨유 이적이 적당한 시기다. 그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로 갈 수 있는 기회(2021년)를 놓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어딘가로 가야 한다. 케인을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빅클럽으로 떠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