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낭만…“바르사행 원한다” 메시, 곧 협상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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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5)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회장 자택으로 향했다”라며 “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고 말했다. 본인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 역대 최고 선수의 복귀가 이뤄질까. 메시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이 끝났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물색 중이다. 유력한 구단으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등이 손꼽혔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 등 유럽 스타들을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메시를 원한다. 글로벌 매체 ‘AFP 통신’에 따르면 알 힐랄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해 메시를 붙잡으려 한다. 반면 친정팀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에 직면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이를 직접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 핵심 선수 몇 명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라며 구단의 재정 상황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듯하다. 일단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 영입을 승인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의 샐러리캡 관련 재정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메시 영입을 위한 협상이 이어질 듯하다. 다만, 시간은 촉박하다. 스페인 ‘스포르트’를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메시의 이적을 촉구하고 있다. 일정 기간 안에 메시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고 알렸다. 바르셀로나 복귀를 신경 쓰고 있는 듯하다. 재정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일찌감치 사우디아라비아로 데려올 심산이다. 와중에 메시의 의지는 확고하다. 1순위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다. 바르셀로나 팬들과 관계자들도 메시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대폭 연봉 삭감도 감수하고 있다. 유일한 걸림돌은 스페인 라리가의 승인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