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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구단 회장 '최후통첩'마저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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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PSG)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최후통첩을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5일 클럽하우스에서 신임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언론에 소개했다. 감독 취임식이 끝난 뒤 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은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음바페 거취에 대해 질문했다. 

PSG를 넘어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현재 계약 만료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목전에 뒀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꾸면서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년 계약 중 1년이 지난 현재 음바페는 구단 측에 연장 옵션 발동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면서 PSG를 고심에 빠트렸다. 이대로라면 PSG는 2024년 6월에 음바페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음에 따라 이적료 없이 내보내게 된다.

음바페 미래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알 켈라이피 회장이 회견장에서 "음바페는 다음 주 혹은 최대 2주 안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그는 "음바페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고 싶지 않다면 나가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라며 "클럽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이는 선수와 나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밝혔다.

클럽 회장이 직접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곧바로 방출시킬 거라는 살벌한 경고를 날렸음에도 음바페는 자신의 뜻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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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알 켈라이피 회장의 선언은 음바페를 놀라게 했지만 음바페는 회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2023/24시즌을 PSG와 함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 켈라이피 회장의 경고에도 음바페는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자신의 계약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절대 이적료 없이 FA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알 켈라이피 회장과 2024년 여름에 계약 만료로 PSG를 떠나겠다는 음바페가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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