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향해 비난 "이강인 분열된 팀서 뛰는 건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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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새로운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25)가 소속 팀 파리생제르맹(PSG)에 대해 "뛰는 것이 도움되지 않는 분열의 팀"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프랑스 풋볼'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PSG에서 뛰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SG는 이미 분열된 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2017년 모나코(프랑스)에서 PSG로 이적한 후 리그1 176경기 148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2경기 34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팀이 리그1에서 우승을 다섯 차례나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에서 염원했던 UCL 우승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전부터 유럽 현지에선 초호화 스타들이 모여 있는 PSG는 선수들 사이에서 '파'가 나뉘어 경기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PSG는 오래 전부터 여러 선수들 사이에서 '불화설'이 끊이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음바페 역시 "PSG는 서로 분열되고 갈라서는 팀이다. 이 팀에서 뛰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탈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PSG가 마지막 퍼즐인 UCL 우승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에 대해 내가 답을 할 내용은 없다"며 부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까지인 2024년 8월까지 PSG와 계약돼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수의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잔류를 확신했는데, 이번 인터뷰로 거취가 다시 불분명해졌다.
한편 PSG는 이강인을 마요르카(스페인)로부터 완전 영입했다.
프랑스 무대에 첫 도전장을 던진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에 서명했고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10일 팀의 프리시즌 첫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