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파트너로 '세르비아 특급 FW' 낙점→"개인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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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을 노리던 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다른 선수로 선회하여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PSG는 8000만 유로(약 1143억원) 규모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르텐스포츠는 "블라호비치와 PSG는 며칠 동안 9번 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블라호비치는 킬리안 음바페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PSG와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블라호비치와 PSG가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블라호비치의 영입은 PSG뿐만 아니라 최근 팀에 합류한 이강인에게도 긍정적일 수 있는 소식이다.
이강인은 지난 9일 PSG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SG는 지난 2022/23 시즌 마요르카에서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이강인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당시 장신 공격수인 베다트 무리키와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블라호비치는 무리키와 달리 헤더보다는 침투에 더욱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지만, 연계 부분에도 탁월하기에 이강인으로부터 연결되는 침투 패스와 공간 활용에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침투 위주의 스타일을 갖춘 블라호비치가 합류한다면 이강인이 중원과 공격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할 가능성도 크다. 이강인은 현재 중원에서는 마르코 베라티, 레안드로 파레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카를로스 솔레르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데, 해당 선수들에 비해 체격이나 신체 조건, 수비력 등에서는 밀릴 수 있지만, 뛰어난 패스와 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 탈압박 등은 앞서거나 비등한 수준이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전방을 향해 전달했던 여러 차례의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고려한다면 블라호비치와 이강인의 호흡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블라호비치 또한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낼 가능성도 크다.
한편 르텐스포츠는 블라호비치의 이적료와 이적 시기에 대해서는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를 보내기 위해 80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이다. 또한 PSG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이탈리아 소식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를 보내기 전 새로운 영입을 하길 원한다. 그들은 8월 초에 이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케인 대신 블라호비치가 PSG와 개인 합의에 성공하며 PSG의 스트라이커가 될 확률이 높아진 가운데, 차기 시즌 그가 PSG에 합류한다면 이강인과 어떤 공격 조합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