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친선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 32분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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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정확한 롱패스를 리버풀 수비진 후방으로 찔러 넣었다. 침투하던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그나브리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앞서 전반 2분 리버풀 공격수 각포에게 선제골을 실점할 때 라인을 올려 배후 공간을 내주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곧바로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도움까지 기록하며 만회했다. 이후 분위기를 뒤바꾼 뮌헨은 2-2로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김민재는 전반 내내 뮌헨 최후방에서 공격 전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다이렉트 전진 패스를 시도하고, 정확한 롱패스를 서슴없이 했다. 첫 실점 장면 이후엔 수비에 침착함을 더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도 수차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