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의 고백 "지금의 내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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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듀오 악뮤(이수현, 이찬혁)의 이수현이 공백기 동안 겪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이수현은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러브 리’ 활동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변에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응원에 힘을 입어 컴백을 준비하면서도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수현은 “늘 밝게 웃으며 신나게 노래하는 저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들키고 싶지 않아 집 밖에도 잘나가지 않아서 제 시간은 오랫동안 안에서 고여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그런데 누군가가 사람들이 악뮤를 사랑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대중과 함께 자라고 성장해가며 나이답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들을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노래하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그 말을 듣고, 이번 활동만큼은 너무 애써 아닌 척하지 말고 혹여 지금의 모습으로 아쉬운 말을 듣거나 미움을 받게 되어도 솔직한 지금의 나를 보여주자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꼬 밝혔다.
이수현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저는 훨씬 더 많이 사랑받는 사람이었다”며 “수많은 걱정과 위로와 응원의 글들을 보면서,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는 저를 딸처럼, 조카처럼, 언니처럼 그리고 동생처럼 아껴주신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싶을 정도로 과분한 격려와 위로를 받았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