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인터뷰서 갑자기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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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타임이 발롱도르 후보 30명 명단에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포함된 소감을 묻자 김민재는 중국 축구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중국에서 뛸 때만 해도 운이 진짜 많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터키, 나폴리를 거쳐 (독일) 뮌헨으로 가게 됐다. 나폴리에서 최우수 수비수 상도 받았고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올랐다. (그래서) 되게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리그 경력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대놓고 드러낸 셈이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로 가기 전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다. 신화통신이 선정한 슈퍼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았지만 리그 수준에 실망한 까닭인지 해외 구단 문을 두드리다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김민재 인터뷰 발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누리꾼은 “인터뷰 스킬이 안타깝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얘기하면 어떡하느냐”라며 김민재에게 닥칠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김민재를 이해할 수 있다는 누리꾼도 많다. 한 누리꾼은 “인터뷰 스킬이 부족하거나 정말 중국 축구에 맺힌 게 많은 것 같다. 그들도 사람이니 맺힌 게 있어서 저렇게라도 알리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라며 김민재 발언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