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없다" 맨유, 역대 최고의 영입 '톱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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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이름은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유에 둥지를 튼 선수도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의 '더선'이 14일(한국시각) '포포투'가 발표한 맨유 역대 최고의 영입 32명 가운데 '톱 20'을 공개했다. 퍼거슨 감독과 함께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1위 브라이언 롭슨을 비롯해 에릭 칸토나가 3위, 웨인 루니가 4위, 피터 슈마이켈이 5위, 리오 퍼디난드가 7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위였다.
또 뤼트 판 니스텔루이(9위), 에드빈 판 데르 사르(14위), 네마냐 비디치(15위), 마이클 캐릭(18위)은 물론 박지성의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19위)도 포함됐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7시즌을 보낸 그는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함께했지만 '톱 20'은 물론 32명에도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EPL 13회, UCL 2회 우승을 포함해 무려 38개의 주요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더 흥미로운 점은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최근 10년 동안은 '암흑기'였다는 점이다. 맨유는 그 기간 이적료로 15억파운드(2조4500억원) 이상을 지출했지만 대다수가 실패작이었다.
큰 돈을 들여 영입한 폴 포그바, 앙헬 디 마리아,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가 최고의 영입에 오르지 못한 것이 맨유의 현실이다.
맨유 팬들은 '퍼거슨 감독 이후에는 아무도 없다', '정말 안타깝다. 그것이 우리 클럽의 주요 몰락 원인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선수조차 영입하지 못했다',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매번 이적시장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글들을 쏟아내며 분노를 토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