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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한명 한명 안아줬다…벤투호 4년, 희망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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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의 1대4 패배를 알리는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90여 분간 투혼을 펼친 선수들은 동상이 된 듯 굳었다. 경기 내내 온 힘을 쏟은 탓이었다. 그라운드로 달려 나온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한 명 한 명씩 안아주면서 격려를 해주고 나서야 선수들은 발걸음을 뗐다.벤투 감독은 브라질전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며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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