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선수들 아시아팬 밀치고 손가락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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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선수들 아시아팬 밀치고 손가락 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은 아시아 투어 중 맨유 선수단이 팬들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몇몇 선수들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게 싫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또 지난 시즌 EPL 15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탈락,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탈락 등 무관에 그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난 맨유는 28일(현지시각)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0대 1로 패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31일 열린 홍콩 대표팀과의 경기에선 3대 1로 이겼지만, 아쉬운 경기력에 비판이 쏟아졌다.
맨유는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단의 태도 역시 논란이 됐다.공격수 아마드 디알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팀 호텔 밖에서 팬들에게 중지를 들어 올리는 욕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디알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라며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자신을 따라오며 사진을 찍는 팬을 밀치고, 팬 사인회에서 시종일관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SNS에서 논란이 됐다. 또 현지 팬과 찍은 사진에서 맨유 선수단 일부가 단체로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베컴은 1일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지만, 맨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경기장 안이 중요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일 중 괜찮지 않은 일들이 많이 보인다"라고 밝혔다.그는 "선수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봤다.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팬들이 와서 사인도 해 주고 사진도 찍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 그들은 맨유에서 뛰는 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