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토트넘 떠난다... 사우디행 초근접'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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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토트넘 떠난다... 사우디행 초근접' 英 매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경질된 여파다. 손흥민(33)마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서 해고된 토트넘 감독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소식을 알렸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가 17위로 떨어진 것이 치명적인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당시 손흥민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독님은 토트넘의 방향을 바꿔놨다"며 "처음부터 당신을 믿었다.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덕분에 구단은 수십년 만에 최고의 밤을 보냈다.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했다.
특히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에 선수 경력 첫 클럽 주장직을 맡기도 했다. 토트넘 최초 아시아인 캡틴으로서 유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당신은 내게 주장직을 맡겼다. 선수 생활 가장 큰 영광중 하나였다"며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더 좋은 선수이자 사람으로 성장했다.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사령탑의 이탈 여파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과 함께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며 "영국 유력지는 이미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론한 바 있다"고 했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미 손흥민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팀 동료와 스태프에 전달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이자 소식통으로 알려진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토트넘은 해리 케인(32)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때 받은 1억 파운드(약 1842억 원)와 비슷한 금액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거액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 커리어를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할 전망"이라며 "토트넘은 이적 자금 확보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위한 스쿼드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1년 옵션 행사에 그쳤고, 계약 만료 시점은 2026년 여름이다. 이에 따라 구단과의 이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20년간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미 케인도 팀을 떠났고, 손흥민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거세다. 매체는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며 "토트넘은 이적료 수익을 위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ESPN'도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복수의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요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며 "현재 연봉보다 훨씬 높은 조건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