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토트넘이 주앙 팔리냐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커트 오프사이드’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맨유와 토트넘이 주앙 팔리냐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으며, 두 구단 모두 그의 자질에 매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맨유는 임대 영입을 제안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전면 거절했다. 대신 영구 이적을 원하며, 이적료로 3,000만에서 3,500만 유로(약 485~56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뮌헨이 2024년 풀럼에 지불했던 5,100만 유로(약 820억 원)보다 낮은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오늘날 맨유와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는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1995년생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한 차례 실패 끝에 이뤄낸 이적이었다. 본래 팔리냐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풀럼이 그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갑작스럽게 결렬됐다. 실제로 당시 팔리냐는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뮌헨에 입성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초기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를 크게 잃었다. 콤파니 감독이 팔리냐보다 레온 고레츠카와 팀 내 2004년생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선호했기 때문. 결국 지난 시즌 공식전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뮌헨은 현재 팔리냐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앞서 뮌헨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4월 “뮌헨이 팔리냐를 매각할 계획이다. 뮌헨은 2024년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풀럼에 지불한 5,1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일부를 되찾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서 “팔리냐는 콤파니 감독의 요구나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 그는 투헬 감독의 방식에 맞춰져 있다. 구단도 이에 동의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그가 풀럼에서 PL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기 때문. 팔리냐는 풀럼에서 두 시즌 간 통산 79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실제로 ‘트리뷰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팔리냐의 상황을 지켜본 뒤 공식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아스톤 빌라 역시 관심을 보이며 경쟁에 가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팔리냐는 지난 시즌 도중 구단 직원과 불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더욱이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면치 못했다. 추후 어떤 구단이 영입하든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