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비상' 프로야구 멈춘다...KBO, 이틀간 전 경기 취소
컨텐츠 정보
- 24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폭염 비상' 프로야구 멈춘다...KBO, 이틀간 전 경기 취소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프로야구가 결국 멈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5일과 6일 예정됐던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대응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5~6일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5경기인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광주 kt 위즈-KIA 타이거즈전, 문학 LG 트윈스-SSG 랜더스전, 대구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 사직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전은 모두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KBO는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경기장 내 안전 우려가 커지자 긴급 실행위원회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관중ㆍ선수단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KBO는 4일부터 기상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적용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에서는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원칙으로 정했다.
새 기준이 시행된 첫날인 4일에는 서울 잠실과 광주에서 예정됐던 경기가 폭염중대경보 발효로 취소됐다. 반면 폭염경보가 유지된 인천에서는 경기가 정상 진행됐으나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KBO는 이 같은 상황을 계기로 폭염 대응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틀간의 경기 취소로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15경기로 늘었다. 우천 등 다른 사유를 포함한 시즌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KBO는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폭염 대응 방침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