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손흥민은 고개숙였다…배려 없는 치기가 부른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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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손흥민은 고개숙였다…배려 없는 치기가 부른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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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4연패를 거두고도 일부 선수들의 황당한 언행으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8년 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담담하게 태극마크에 대한 소신을 밝혔던 '캡틴' 손흥민과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8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자신을 한없이 낮췄습니다. "아직도 저는 한참 부족하고 아직도 어리고 좀 배워야 될 것이 많은 선수 같습니다." 병역문제 해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엔 심각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그런 것(군 면제)보다 우승하러 온 대회고, 2연패 하러 온 대회고…저는 선수들한테도 그런 거를 제일 먼저 이야기해 줬던 것 같습니다."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한 손흥민의 소신은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 대업을 이룬 선수들에게는 박수가 아닌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극마크의 무게감 대신 '병역 혜택'을 자랑한 일부 철없는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이 위대한 업적을 스스로 퇴색시켰습니다. 미래 국가대표팀을 이끌 재목으로 꼽히는 이기혁과 양민혁은 대놓고 '군 면제'에만 환호하다 씁쓸함을 남겼고, SNS가 사적인 공간이라 하더라도 피땀 흘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과 병역 의무가 있는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게시물을 올린 박승수와 최우진은 국민들의 거센 질타를 들었습니다. 나라를 빛내 얻은 혜택을 기뻐할 순 있지만 태극마크를 단순히 '병역 해결의 도구'로 생각한 듯한 이들의 언행은,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주는 영광과 태극마크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