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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진짜 죽었나? 국정원이 직접 팩트체크한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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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진짜 죽었나? 국정원이 직접 팩트체크한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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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이번에도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판명되며 12년째 이어지는 촌극의 단면을 노출했다. 최근 해외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는 140kg대의 초고도 비만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는 낭설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소문의 진원지는 중국의 반체제 인사 쉬안진이 작성한 온라인 게시글로 파악됐으며,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김 위원장이 평양의 전시회를 시찰하는 사진을 전격 공개하며 그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둘러싼 무분별한 억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 그가 40일 넘게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을 때 외신은 위 절제 수술설을 제기했지만, 국가정보원은 이를 발목 낭종 제거 수술로 공식 확인하며 의혹을 불식시켰다. 또한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 행사에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불참하면서 심혈관계 질환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며 한국 정부 당국까지 긴장시킨 바 있다. 2021년에는 김 위원장이 한 달 만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로 나타나자 외신들 사이에서 ‘대역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국정원이 과학적 기법을 동원해 분석한 결과, 질환이 아닌 단순 다이어트로 10~20kg을 감량한 본인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외교가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CNN 긴급 타전을 빙자한 ‘의식 불명설’까지 돌았으나, 김 위원장이 보란 듯이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 역시 허무맹랑한 낭설로 종결되었다.


이처럼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은 극도로 폐쇄적인 북한 체제가 자초한 정보의 단절을 여실히 보여준다. 동시에 객관적 검증 없이 조회수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분별하게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 행태가 국제 사회에 불필요한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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