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답답' 손흥민, 대표팀서 멀티골 '쾅쾅'・마음 고생 '훌훌' [한국-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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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마음고생을 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이자 2023년 A매치 첫 경기에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손흥민은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콜롬비아의 3월 A매치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의 첫 데뷔전에 역시 주장 완장을 달고 출장해 동료들을 이끌었다.
공격 시에 공격 2선 전 지역에서 활동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한 손흥민은 조규성(전북 현대),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빠른 전방 압박도 서슴지 않았다.
전방 압박이 통했고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은 박스 먼 거리에서 왼발로 감아 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침투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박스 근처에서 여러 차례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추가시간을 앞두고 상대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 자신이 직접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이른 시간 2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이 다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은 이번 2022/23시즌 유독 토트넘 홋스퍼에서 맘고생을 했다.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그는 이번 시즌 초반 8경기 무득점 부진에 빠졌고 이번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현재 리그 6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 원정에서 당한 안와골절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뛰어야 했고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023년으로 넘어와서도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리그 3골, FA컵 2골로 분전하고 있지만, 이전 시즌 대비 아쉬운 활약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전 열린 사우샘프턴 원정에선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3-0으로 앞서다 3-3으로 비겼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분노의 인터뷰까지 이어져 어수선한 분위기를 맞이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한국에서의 2023년 첫 경기이자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에서 그는 시원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그간의 맘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한편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후반 1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3분 카라스칼의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