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1R TKO패 'UFC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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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81 147.6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 마이클 트리자노(30, 미국)에게 1라운드 4분 51초 TKO패 했다.
이번이 UFC 계약상 마지막 경기였다. 승리를 해야 재계약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알렉스 카세레스, 조슈아 쿨리바오에 이어 트리자노에게도 져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UFC 재계약이 어려워졌다.
최승우는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트리자노도 물러서지 않고 받아치면서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두 선수 모두 왼손 훅을 서로의 안면에 맞혀 더블 다운이 나왔다.
이후 최승우는 왼손 훅 공격에 치중했다. 정타를 여러 번 맞혔지만 점점 패턴이 단조로워졌다. 1라운드 막판, 최승우는 왼손 훅을 휘두르며 들어가다가 기회를 엿보고 있던 트리자노에게 일격을 당했다. 왼손 카운터펀치를 맞고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자노의 파운딩 연타. 최승우가 반응하지 못하자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레퍼리 스톱 TKO패.
최승우는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지낸 타격가다.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9년 UFC에 진출했다.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개빈 터커를 넘지 못해 2연패에 빠졌지만 이후 수만 모크타리안, 유세프 잘랄, 줄리안 에로사를 차례로 잡고 3연승 했다.
지난해 10월 랭킹 진입이 걸린 알렉스 카세레스와 경기를 다 잡아 놓고 반칙인 그라운드 니킥을 차는 바람에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정신을 차린 카세레스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잡혀 고배를 마셨다. 지난 6월엔 조슈아 쿨리바오에게 판정패했다.
최승우는 이번 패배로 프로 전적 10승 6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