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 여전한 마약 흔적 "다 그은 자국…주변 모든이에 미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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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황하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감됐다가 출소 후 단약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출소 이후 아버지 황재필씨와 함께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하나는 제작진에 "(마약이) 그만큼 위험하니까 피부, 치아 손상은 기본이고 어느 순간 거울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며 "머리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많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제작진에게 마약 중독의 흔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그은 자국"이라며 상처를 공개했고 제작진은 이를 보며 "심하게 돼 있다"며 놀라워했다.
황하나는 "주변 모든 사람한테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나 자신한테도 미안한 건 너무 그동안 나 자신을 아껴주지 못했다"며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황하나의 아버지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는 생각할 수 있는 겨를도 없었다, 너무 충격받았다"며 "'어떻게 내 딸이 마약을 할 수 있어'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얘가 왜 반성을 안 하지? 또 갔다 왔는데 또 반성을 안 해?' 이러다 보면 자식이지만 딸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용서를 못 할 수도 있겠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약 중독) 상담을 하면서 내가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며 "단어 나열까지도 똑같이 말씀해주신 게 '아버님, 결국에는 가족들도 포기를 하게 되는 게 마약 중독'이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그때 굉장한 절망감이 왔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