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황희찬과 계약했어야"…영국 언론들 연일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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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커리어하이 활약에 과거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설이 언급되는 등 영국 현지에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31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원했던 스트라이커가 이미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5월 다른 영국 매체 미러가 보도했던 이적설을 인용했다. 당시 미러는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황희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5월에 토트넘은 엉망으로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났고 후임 감독을 찾는 작업엔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 5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공격수와 연결됐다고 해서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은 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아마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일 것"이라며 "그들은 황희찬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랬어야 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지난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시즌 6번째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해였던 2021-22시즌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인 5골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엘링 홀란(11골),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이상 8골), 칼럼 윌슨(7골)에 이어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황희찬의 이번 시즌을 주목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기록한 6골은 2020년 8월 이후 울버햄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과 동률이라고 다뤘다. 2020-21시즌엔 후벵 네베스와 페드로 네투, 2021-22시즌엔 라울 히메네스, 그리고 지난 시즌엔 네베스와 다니엘 포덴세가 6골을 올렸다.
황희찬은 불과 10경기 만에 이들을 따라잡으며 4년 만에 팀 내 최다골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황희찬은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에버턴과 경기를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선 6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1877년 구단 창단 이후 역대 처음이다. 황희찬은 "이 기록은 내게 정말 큰 영광"이라며 "내가 기록하는 모든 득점은 팀에서 나온다. 우린 정말 열심히 뛰고, 서로를 잘 이해한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