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도 손흥민 인성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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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의 실력에 놀란 중국대륙이 그의 인성에 다시 한 번 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21일 원정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중국대표팀까지 3-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19득점에 무실점이다.
경기 중 중국에이스 우레이와 손흥민의 설전이 화제가 됐다. 중국이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실점한 뒤 우레이가 손흥민에게 다가왔다. 우레이는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 어이없다는 듯이 손흥민에게 따졌다. 황희찬이 우레이를 말리면서 큰 일은 없었다.
손흥민은 매너에서도 중국을 압살했다. 중국은 손흥민에게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되레 넘어진 중국선수를 먼저 가서 일으켜주는 등 상대선수까지 챙겼다.
경기 후 손흥민의 행동도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소후닷컴’은 “숭시민(손흥민)은 경기 중 우레이와 대화를 주고받았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한국대표팀 주장은 경기 후 중국대표팀 수석코치 정쯔에게 다가갔다. 손흥민은 정쯔와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면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숭시민은 대인배"라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