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부상과 퇴장 악재 속에서 토트넘을 지켰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2대0으로 격파했다.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뒤 2연승. 10승3무4패 승점 33점 5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과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섰고, 오른쪽 측면에는 브레넌 존슨이 배치됐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가운데서 제임스 매디슨의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첫 슈팅을 때렸다. 쿨루세브스키가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찔러준 공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쉽게도 골키퍼에 걸렸다.

토트넘에 악재가 찾아왔다. 이미 매디슨, 미키 판더펜 등 부상 병동인 상황. 전반 28분 존슨마저 쓰러졌다. 앤서니 엘랑가와 머리를 부딪힌 뒤 안면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전반 32분 만에 존슨이 벤치로 물러나고, 올리버 스킵이 들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쿨루세브스키의 얼리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히샤를리송의 두 경기 연속 골.

토트넘은 후반 20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쿨루세브스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오른발로노팅엄 골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