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황제' 성추문 사건 벌금 128억…결국 업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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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황제’로 불리던 스티브 윈(81·사진)이 성추문 사건과 관련된 벌금을 128억원가량 내고 수년간 이어온 법적 다툼을 끝내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윈 리조트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윈이 네바다주 게임관리위원회에 1000만달러(약 127억7500만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네바다 당국은 카지노 산업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 등으로 그를 기소했으며 이번에 벌금을 부과했다.
윈 전 회장은 여전히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당국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며 이 벌금을 내는 데 동의했다. 이로써 5년간 이어져 온 당국과 법정 다툼이 마무리됐다.
그는 또 네바다주의 카지노 산업에서도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자금조달, 광고, 컨설팅 등 카지노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윈 전 회장이 더는 몸을 담지 못한다고 당국은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