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UFC 출격! 이창호, UFC 계약까지 한 걸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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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UFC 출격! 이창호, UFC 계약까지 한 걸음 남아…
한국 UFC계의 맏형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UFC의 첫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나선다. 밴텀급에서 무인 가푸로프(타지키스탄·28)를 상대한다. 지난해 11월 존 카스타네다(미국)에게 만장일치로 판정패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강경호는 UFC 12년 차로 한국 선수 중 현역 최고참. UFC에서 최장 기간 활동 중이다. 가푸로프는 UFC 2전 전패(통산 18승 6패)지만 두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등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강경호는 "UFC에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네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을 지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가 맞붙는다.
'개미지옥' 이창호(30)가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UFC에 입성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한국 종합격투기계의 간판 강경호(36)도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
'로드 투(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결승에 오른 이창호는 2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대회 때 '오프닝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중국의 샤오롱(26)이다.
'로드 투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토너먼트.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시즌1에선 박현성(29·플라이급)과 이정영(29·페더급)이 우승해 UFC에서 활약 중이다. 시즌2에선 한국 선수 중 이창호만 결승에 올라 UFC 진출을 노린다.
애초 시즌2 밴텀급 결승은 지난해 12월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반 년이나 미뤄졌다. UFC에 가기까지 딱 한 경기를 남겨둔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다. 결승전에서 종지부를 찍고 반드시 UFC에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