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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살아난 손흥민, 맨시티 뒷공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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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21경기 11승 3무 7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5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다. 맨시티전 결과가 챔피언스리그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열린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에 그쳤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 호성적을 거둔 토트넘은 이후 11경기에서 4승 1무 6패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수장 없이 맨시티전에 나서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1일 담낭 제거 수술을 받았다. 맨시티전을 지휘하기는 어렵다. 콘테 감독은 수술을 받은 후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스텔리니 코치는 3일 현지에서 열리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즌 성적, 최근 성적, 경기 외적 변수 모두 토트넘에 불리한 경기를 예측하게 하지만,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토트넘이 앞서고 있다. 최근 리그 경기 5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 2패로 토트넘이 우위다. 수비라인을 올리고 볼을 소유한 채 경기를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라인 브레이커' 손흥민을 앞세워 뒷공간 역습을 노린 토트넘에 고전하는 양상이 자주 전개됐다.

득점 감각을 회복한 손흥민은 '난적' 맨시티의 골문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지난 1월 29일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FA컵 32강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팀이 2부리그 중위권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여러 차례 뽑아내는 등 슈팅 감각이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또 손흥민은 맨시티에 강한 편이었다.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6경기 7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물오른 2019년 이후만 보면 리그 6경기 맞대결에서 3골 2도움을 남겼다. 6경기 중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4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가 매년 리그 우승을 다투는 '최강자' 위치였음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기록은 빼어난 수준이다.

단 지난 1월 열린 맞대결에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팀도 2-4로 완패했다.

프레스턴전에서 주전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부여한 토트넘은 맨시티전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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