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액 유산? 대저택 소유 실체. 서세원 사망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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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서세원의 최측근이라는 A씨의 이야기와 현지 교민들의 의견을 전했다.
A씨는 서세원의 재산에 대해 "유산이 얼마 있니 하지만 돈 10원도 없었다. 호화로운 데서 사셨다고 그러는데 여기 비즈니스호텔에 있었다"고 했다.
서세원이 거주하던 곳은 고급 비즈니스호텔이 아니었고, 여덟 살 딸이 다니던 학교 근처의 비즈니스호텔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프놈펜 비즈니스호텔은 하루에 2만~5만원 선이며 비싼 곳이라고 해도 10만원 이하다.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프로포폴을 맞다가 사망했다' 등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이진호는 경찰 수사 결과가 '링거를 맞다가 쇼크사했다'에서 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캄보디아가 의료사고나 여러 가지 문제 등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수사는 마무리된 상태라고 그는 전했다.
딸 서동주가 캄보디아 현지에 왔다간 것에 대해선 "이후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의 장례와 관련해서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다만 그의 사망과 관련한 내용이 한국의 언론에 공개된 경위와 그 배경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서세원의 시신 운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서세원은 현재 현지에서 냉동고가 마련된 유일한 곳인 한 사원에 안치돼있다고 전했다. 37도를 넘나드는 현지 날씨와 3000만원이 넘는 운구 비용 등의 문제로 가능하면 화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지 교민들이 기억하는 서세원은 국내 대중의 시선과 달랐다고 한다. 교민들은 서세원이 사기를 당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지인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장학금을 주려고 하는 등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세원은 또 자녀들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묵묵히 지냈다고 한다. 생전 딸 서동주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많이 드러냈지만 이에 대해 서세원은 "내가 아빠고 또 남자지 않느냐"며 "내가 다 안고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또 아들 서종우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아버지에 대해 그 어떤 말도 하기를 꺼리던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세원의 23세 연하 아내는 평소 금실이 좋았던 만큼 서세원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아 여러 차례 혼절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다만 여덟 살 어린 딸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한국에 간 것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의 화장이나 시신 운구 등에 대한 모든 결정권은 아내에게 있다"며 "오늘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