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맨유행 가능성…협상 시작됐다 '충격'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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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열렸다. 최근 협상이 시작됐다는 '충격'적인 보도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3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EPL 복수 구단과 연결됐는데, 현재 단계에서 맨유와 가장 가깝게 연결되고 있다. 최근 이적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속보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오는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그는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당초 파리 생제르맹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데다 루이스 캄포스(58·포르투갈) 단장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이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마르는 이달 초 파리 생제르맹 팬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비난을 들은 데다, "당장 떠나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은 그는 마음이 완전히 떠나면서 올여름 동행을 마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별한다면 '친정'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다른 구단을 알아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맨유행이 '급부상'하면서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특히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축구대표팀 동료이자 '절친' 카세미루(31)로부터 맨유에서 함께 뛰자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은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반면 맨유는 임대를 선호하고 있어 협상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당시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3,23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그는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일관되지 않은 경기력과 잦은 부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주 비췄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스테이지 같은 중요한 경기 때마다 침묵했다. 지금까지 통산 173경기에 출전해 118골 77도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