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넌 존슨"손흥민이랑 뛰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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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은 사회생활을 잘하는 신입생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존슨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존슨은 2029년까지 6년 계약을 장기 체결했고 등번호 22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토트넘은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존슨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존슨이 토트넘 이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부터 영상이 시작된다. 오피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가족과 함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토트넘 이적으로 꿈이 이뤄졌다"고 말한 존슨은 시작부터 끝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놀이동산에 온 어린이처럼 해맑은 모습이었다. 토트넘 관계자가 존슨을 데리고 팬들이 있는 구단 스토어에 방문했을 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공격진과 빨리 뛰어보고 싶다"면서 처음으로 제임스 메디슨을 언급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최고의 기대주다. 해리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아 빠르게 팀에 정착했다. 부주장으로 임명돼 주장 손흥민을 잘 도와주고 있다.
메디슨 다음으로 언급된 선수는 이브 비수마였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 및 전술 문제로 인해서 활약상이 저조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토트넘 전술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진화했다. 두 선수 모두 존슨이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위해서는 함께 협력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존슨은 주장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 또한 같이 뛰어보고 싶다. 솔직히 모든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 공격 핵심이자 부주장인 메디슨 그리고 중원 핵심인 비수마를 콕 찍어서 말한 존슨의 센스는 탁월했다.
존슨이 토트넘에 뛰는 걸 기대하는 것처럼, 토트넘도 존슨이 빠르게 팀에 자리잡길 원하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경기장에서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심하다가 공격진에 존슨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존슨을 데려오기 위해 이번 여름 5500만 유로(약 787억 원)를 투자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