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베팅 업체들이 본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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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베팅 업체들이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장 낮게 전망하고 있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29일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배당률은 5/6, 가나 5/4, 한국 8/1로 책정됐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도 16강 진출 배당률을 우루과이 10/11, 가나 6/5, 한국 7/1을 책정하며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마친 상황에서 가나가 조 2위, 우루과이가 4위인데도 조 최하위 팀인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확률을 더 높게 본 것이다. 이는 그만큼 최종전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물리치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16강 티켓은 우루과이에 돌아간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두 팀이 비겨야 한다. 이에 더해 골 득실까지 따져봐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