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친구 물건 훔치다 따돌림 당해"…동창이 밝힌 학폭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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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친구 물건 훔치다 따돌림 당해"…동창이 밝힌 학폭 전말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학창시절 동급생의 물건을 훔치다 걸려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곽튜브는 그간 방송 등에서 학창시절 내내 학교 폭력을 당하다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혀왔다.
곽튜브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1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곽튜브가 방송에서 말한 학교 폭력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곽튜브가 과거 자신의 외모와 어려운 가정환경 등을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그 지역은 애초에 잘 사는 곳이 아니었다. 얼마나 더 잘산다고 못사는 친구를 따돌리겠냐. (외모나 가정환경으로) 서로 놀릴 수는 있지만, 이게 주된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곽튜브가 (친구의) 물건을 훔친 게 원인이 됐다. 곽튜브는 중학교 2학년 즈음 친구 게임기를 훔쳤다가 들통났던 걸로 기억한다. 제 기억으로는 친구가 어렵게 구한 게임기라 (학교가) 뒤집어졌던 걸로 알고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 사건 때문에 그 전에 도둑맞은 일 대부분 곽튜브 탓으로 돌려져 욕을 많이 먹었다"며 "이걸로 곽튜브를 책망하고 싶진 않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곽튜브의 거짓말이다. 솔직히 그 점에 대해 인간적으로 많이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곽튜브가 소위 '빵셔틀'을 하고 컴퍼스로 등을 찔리는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며 "중학교 1, 2학년 같은 반이었지만, 전혀 그런 적이 없다. 곽튜브가 게임기를 훔치다 들키기 전까지 누가 뭐라고 하면 그대로 갚아주는 씩씩대는 친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체적 폭력은 거의 없었고, 거지라고 놀리는 식이었다. 이게 진지하게 가난하다고 깔본 것은 아니고 그냥 물건을 훔쳐 거지라고 부르는 느낌이었다"며 "과거 (학교폭력을 당한) 일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큰 책임이 있는데 그렇게 묘사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곽튜브의 실제 연락처를 인증했다. 그러면서 "제 말에 허위 사실이 있으면 고소하라. 수사기관에서 한번 얘기 나눠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튜브 측은 아직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곽튜브의 소속사 SM C&C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