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해리케인, 이재성의 마인츠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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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해리케인, 이재성의 마인츠와 정면 승부
해리 케인의 생애 첫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그 앞을 막아 세운 것은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05를 상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 케인이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는 경기다.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에 이긴 뒤, 같은 시각에 열리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승리하지 못하면 된다.
현재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레버쿠젠에 승점 8점 차로 쫓기고 있다. 하지만 마인츠전을 포함해 어느덧 이번 시즌 경기가 4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레버쿠젠은 산술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따라잡을 수는 있지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여기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하고픈 바이에른 뮌헨은 일단 마인츠전에 승리한 뒤, 레버쿠젠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자연스레 케인의 무관 탈출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케인은 커리어 내내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무관 탈출을 위해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지난 시즌에도 무관을 거두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무관 탈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포칼 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케인은 인터밀란과 UCL 8강 2차전에서 4강행이 좌절된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드디어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게다가 조기 우승도 보인다. 그러나 우승을 눈앞에 두고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다.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이 이끌고 있는 마인츠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만년 중하위권 팀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즌 경쟁력을 입증하며 현재 6위에 올라 있다.
이들의 목표는 다음 시즌 UCL 티켓.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라이프치히와 승점 차는 고작 2다. 따라서 마인츠는 120년 만의 구단 역사상 최초 UCL 티켓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도 이처럼 강력한 동기 부여를 가진 마인츠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