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행선지, 2곳으로 좁혀졌다..."사우디 아니면 PL" 연봉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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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행선지, 2곳으로 좁혀졌다..."사우디 아니면 PL" 연봉이 관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상황을 볼 때 김민재는 어디로 향하게 될 거라고 보는가?"라는 한 팬의 질문에 "사우디 혹은 프리미어리그다. 하지만 그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세리에 A보다는 자금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나 사우디 프로 리그가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 다만 로마노가 다시 한번 언급한 만큼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되는 모양새다
문제는 연봉이다. 로마노는 지난달에도 김민재가 연봉을 깎아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상당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연봉 규모는 꽤나 거대하다. 유럽 팀들에는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사우디는 김민재의 연봉을 맞춰줄 준비가 돼 있다. 심지어 더 큰 금액을 제시할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로마노는 "김민재는 연봉을 깎고 유럽 생활을 이어갈지 혹은 사우디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물론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오퍼가 와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은 정말로 구체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에서 1년에 최대 1700만 유로(약 277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에 따르면 그는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 바이에른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는다. 웬만한 프리미어리그 팀에서는 구단 최고 수준 대우에 달하는 액수.
결국엔 김민재가 돈과 유럽 무대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라면 김민재와 바이에른 모두가 만족할 만한 제안을 건넬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다. 특히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등에 업은 알 힐랄이나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알 아흘리라면 로마노가 언급한 대로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제안할 수도 있다. 커리어에서 중요한 기로를 앞두고 있는 김민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