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서 '승부조작 의혹'… 배당 급락→1라운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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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서 '승부조작 의혹'… 배당 급락→1라운드 패
고의적인 패배 의혹을 받았던 파이터가 UFC에서 조용히 퇴출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매체 ‘MMA 매니아’는 3일(한국시간) “UFC 베가스 110에서 의심스러운 경기를 펼친 이삭 둘가리안이, 논란이 커진 뒤 UFC에서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메인카드, 둘가리안과 야디에르 델 발레의 경기 직전부터 감지됐다. 대규모 금액이 ‘델 발레 1라운드 승리’에 몰리기 시작했고, 둘가리안의 배당은 -130까지 급락했다. 일부 베팅 업체는 해당 경기 베팅을 아예 차단했으며, 실제로 둘가리안이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하자 몇몇 대형 북메이커는 둘가리안에 걸었던 베터들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했다. 매우 이례적인 조치였다.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거대한 '범죄와의 전쟁'의 시발점이 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공정성이 생명인 스포츠의 신뢰가 흔들리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