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미루고 잠수탄 유아인, 침묵에 뿔난 대중…업계는 흔적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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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 유아인 흔적 지우기 돌입
침묵에 해명 요구 이어져
배우 유아인을 둘러싼 마약 의혹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해외에 있던 유아인이 돌연 일정을 변경하고 귀국 일정을 늦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유아인의 항공편 예약 기록 등을 확인해 지난 3일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유아인이 갑자기 입국 일정을 미뤘다.
경찰은 유아인이 소변과 체모 검사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것을 막으려 귀국 일정을 늦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아인 측은 현재까지 귀국 일정 변경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유아인이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소변 감정 결과 유아인은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렉식 작업에도 착수했다. 유아인은 현재 출국 금지된 상황으로 연락 또한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이미 ‘유아인 지우기’에 돌입했다. 유아인을 모델로 발탁한 패션 브랜드 플랫폼, 아웃도어 브랜드 등은 유아인의 흔적을 없앴다.
그간 활발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해왔던 유아인은 정작 침묵을 유지 중이다. 대중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유아인 팬덤 디시인사이드 유아인 갤러리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그간 각종 소신 발언으로 쓴소리를 아끼지 않음에도 본인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보여줬던 ‘인간 엄홍식’은 어디로 자취를 감추었는가”라며 “유아인은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나.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즉시 해명하고 논란을 종식해주길 바란다. 그것이 본인이 주장했던 ‘유명인의 의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