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은퇴 선언 "이번 시즌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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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은퇴 선언 "이번 시즌이 마지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16일 공개된 패션·라이프스타일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 이번 시즌이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해가 될 것 같다”며 “멋진 유산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자신의 은퇴 시점을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2002년 스포르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 받은 그는 소속팀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통산 976골을 기록했다. 남자 A매치 역대 최다인 146골도 넣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개인 통산 1000골에 도전한다. 앞으로 24골을 추가하면 대기록에 도달한다. 다만 끝내 이루지 못한 목표도 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우승하지 못하면서 월드컵 트로피 없이 대표팀 경력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호날두는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축구가 떠나면 큰 빈자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더 많이 즐기고 여행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파델도 보고 직접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5년 동안 많은 희생을 했다”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호날두는 일단 2026-2027시즌에도 알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그의 발언대로라면 이번 시즌이 25년에 걸친 프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